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49ers에 빨간불이 커졌다. 팀의 3번째 리시버인 매리오 매닝햄이 지난 23일 라이벌 시애틀 시혹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의 태클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후방십자인대(PCL)를 다쳐 시즌아웃됐다.
매닝햄(26)은 3쿼터에 콜린 케이퍼닉의 패스를 받은 뒤 시애틀 라인배커 리로이 힐로부터 태클당하면서 곧바로 쓰러져 후송됐다. 뉴욕 자이언츠의 슈퍼볼 히어로인 매닝햄은 프리에이전트가 돼 올해 49ers 와이드리시버로 활약했다. 미시건 대학 출신의 매닝햄은 지난 2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수퍼볼 4쿼터에서 쿼터백 일라이 매닝의 사이드라인으로 벗어나는 35야드 패스를 절묘하게 잡아내 팀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올 49ers에서도 42차례 캐치에 449야드 터치다운 1개로 마이클 크랩트리, 타이트엔드 버논 데이비스에 이어 팀내 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현재 10승4패1무로 시애틀 시혹스(10승5패)에 반게임 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는 49ers는 이번 주 애리조나 카디널스전을 이겨야 NFC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시혹스는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경기를 벌인다.
지난 시즌 짐 하바 감독 부임 첫해 13승3패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부전승을 거뒀던 49ers는 올해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49ers는 매닝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루키 와이드리시버 A J 젠킨스(23)와 베테랑 랜디 모스를 적절히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대학 출신의 젠킨스는 올해 1라운드 전체 30번째로 지명됐으나 매닝햄의 가세로 단 2경기에 출장해 한차례도 패스를 받아보지 못했다. 35살의 모스는 올해 26캐치에 406야드 터치다운 3개를 기록중이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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