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벤 김 UCLA 치과대학 교수 종신직에 임명
▶ “학계의 획기적 발전에 기여할 것”
종신직 교수로 임명된 UCLA 치과대학 루벤 김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앞으로 치의학계에서 한 획을 긋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UCLA 치과대학 루벤 김(38·한국명 김한규) 교수가 최근 종신직에 임명됐다. 연구에 대한 넘치는 열정으로 2006년 UCLA 치대 수복치의학 교수로 임용된 이후 6년 만에 종신직 교수가 됐다.
김 교수는 “종신직 교수가 되어 리서치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며 “강의하고 환자를 진료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리서치를 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밝혔다.
현재 김 교수가 연구 중인 분야는 3가지. 구강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포함해 골다공증 치료약인 비스포스포네이트(포스맥스)를 장기 복용 때 나타나는 부작용, 그리고 이 시림 방지 연구이다. 후자들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소(NIH)의 지원을 받아 연구 중인 프로젝트들이다.
김 교수는 친구들이 개업을 하고 성공가도를 달릴 무렵 공부하고 연구하는 생활을 택했다. 잠자는 시간이 아까워 한인타운에 다락방을 얻어 잠만 잤고 주말도 없이 연구에 몰두했다. 주위에선 사서 고생이라고 했지만 연구하는 기쁨에 고생인 줄도 몰랐다고 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과 출판 간행물, 학술연구 발표 등이 A4용지 10장이 넘는다.
김 교수는 “지속적인 임상실험과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치의학계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1974년 고 김승범씨와 에스더 김씨의 2녀1남 중 막내로 태어난 김 교수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와 샌버나디노에서 성장했다. UC샌디에고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고 UCLA 치대를 졸업한 후 박사과정에 들어가 박노희 UCLA 치대 학장의 지도 아래 구강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분야 연구 논문으로 2008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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