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츠가 지난주 경기를 끝으로 마침내 백업 강등한 쿼터백 마크 산체스는 트레이드하고 주전으로 승격시켜주길 거부한 팀 티보는 방출할 것이라고 20일 ESPN.com이 보도했다.

하지만 4년 전 NFL 신인 드래프트의 1라운드 지명권으로 뽑은 산체스는 내년 825만달러 연봉에 보장된 상태라 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USC 출신인 산체스는 지난 2년 동안 NFL 전체에서 턴오버가 가장 많은 실망덩어리라 제츠는 그를 뽑은 지 4년 만에 그에 대한 기대를 접고 새 출발을 선언한 것이다.

그 동안 자신을 산체스의 백업으로 굳게 믿고 있던 티보는 렉스 라이언 감독이 자신을 건너뛰고 3진 그렉 맥엘로이를 스타터로 승격시키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작년 NFL 시즌의 가장 큰 화제였던 티보는 제츠에서 왜 구태여 트레이드까지 해가며 자신을 영입했는지 모르겠다며 시즌이 끝나는 대로 다시 트레이드를 요구할 의사를 비쳤고, 제츠는 티보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