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승자가 대선 승리’ 등 정설도 허물어져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역대 대선에서 나타났던 ‘공식’이 상당수 빛을 잃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이긴다’는 공식이다. 1997년 제15대 대선 이후 투표율이 70%를 넘은 대선에선 모두 야당 후보가 승리했다. 투표율 80.7%였던 15대 대선에선 김대중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꺾었고, 투표율 70.8%였던 16대 대선에서도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눌렀다. 이명박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승리한 17대 대선의 투표율은 63.0%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예상을 뛰어넘는 75.8%에 이르렀지만 여당인 박 당선인이 승리했다.
또 서울의 승리자가 대선 승리자가 된다는 공식도 허물어졌다. 1997년 이후 역대 대선에서 표심의 척도인 서울에서 패배한 후보는 승리한 적이 없었다.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는 서울에서 44.87%를 얻어 40.89%를 얻은 이회창 후보에게 승리했고,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서울에서 51.30% 대 44.95%로 이회창 후보를 꺾었다.
이번 대선에서 박 당선인은 서울에서 48.2%로 51.4%를 득표한 문 후보에게 뒤졌지만 전국 득표에서 이런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