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탄생한 박근혜 당선자가 한국시간 19일 밤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활짝 웃으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
<서울-이종휘 특파원>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린다. 또 처음으로 아버지에 이어
딸이 대통령직에 오르는‘ 부녀 대통령’기록도 남게 됐다.
한국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권교체’보다는 ‘민생’과 ‘국민 대통합’을 내세운 첫‘ 여성 대통령’을 선택했다. 한국시간 19일 완료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지도자로 확정됐다.
박 당선인은 최종 개표결과 총 1,577만3,128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는 51.55%의 득표율로 1,469만2,632표(48.02%)에 그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108만496여표, 퍼센트로는 3.53%p 차이다.
이로써 박근혜 당선인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첫 번째로 과반 득표 대통령으로 탄생했다.
또 박 당선인 본인은 첫 여성 대통령 기록과 함께 아버지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부녀가 처음으로 대통령에 오르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박 당선인의 이 날 승리로 새누리당 보수정권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10년
을 이어가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다음날인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당선 인사와 함께 ‘화해와 대탕평’을 기조로 향후
국정운영 구상의 일단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국정 키워드로 화해와 대탕평, 국민대통합, 100% 대한민국,
경제민주화, 상생과 공생, 국민행복시대, 튼튼한 안보와 신뢰외교, 올바른 역
사인식 등을 제시하며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전 분야에 걸쳐 분명한 지
향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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