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 60여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전년에 비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방 교통당국이 공개한 2011년 미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3만2,3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가 감소한 것으로 지난 1949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이다.
하지만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791명으로 집계돼 전년에 비해 2.6%가 증가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텍사스를 제외하며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중 눈에 띄는 것은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교통사고 사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3%가 증가했고, 자전거 이용자의 숨진 8%나 증가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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