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턴 매닝이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11승3패)가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34-17로 누르고 파죽의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볼티모어 M&T 뱅크 스테디움에서 벌어진 AFC 라이벌전에서 브롱코스는 전반 종료 15초를 남겨 두고 코너백 크리스 해리스의 98야드 인터셉트 터치다운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0-10으로 뒤진 레이븐스는 브롱코스의 골 진영까지 몰고 가 터치다운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레이븐스 쿼터백 조 플라코가 와이드리시버 앤쿠안 볼딘을 보고 왼쪽으로 찔러 준 패스가 해리스에게 인터셉트당하고 말았다. 플라코만 남고 무인지경이 돼버린 상황에서 해리스는 98야드를 질주해 올시즌 두 번째 인터셉트 터치다운을 작성했다. 레이븐스는 7-10으로 쫓아갈 수 있는 상태에서 17-0으로 스코어가 벌어져 브롱코스에 승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매닝은 204야드 패스에 터치다운 1개의 평범한 게임리더가 됐지만 수비가 승리를 이끌어내며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한편 지난 주 약체 캐롤라이나 팬서스에게 20-30으로 패해 충격을 줬던 애틀랜타 팰콘스(12승2패)는 홈에서 디펜딩 수퍼볼 챔프 뉴욕 자이언츠(8승6패)를 34-0으로 셧아웃시키며 엉뚱한데 설욕했다.
지난 주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55-27로 크게 이긴 자이언츠는 1996년 이후 첫 영패의 참담함을 맛봤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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