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이트리어츠, 텍산스에 42-14 압승
▶ AFC 탑2팀 맞대결서‘한수 위’입증
패이트리어츠의 와이드리시버 단테 스톨워스(오른쪽)가 텍산스 디펜시브백 브랜던 해리스의 수비를 따돌리고 63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내고 있다.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올 시즌 AFC의 최강팀을 가리는 대결에서 휴스턴 텍산스를 대파하고 최고의 수퍼보울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10일 매사추세츠 팍스보로의 질레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먼데이나잇 풋볼 게임에서 이미 AFC 동부조 우승이 확정된 패이트리어츠는 수퍼스타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296야드 패싱으로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뽑아내는 활약을 타고 리그 최고의 전적을 자랑하는 텍산스를 42-14로 ‘KO’시켰다.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0승3패를 기록한 패이트리어츠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 텍산스(11승2패)에 한 게임차로 뒤져 AFC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이날 맞대결에서 보여준 압승은 AFC에서 누구나 두려워할 팀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올 시즌 패이트리어츠가 당한 3패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시애틀 시혹스 원정에서 당한 1점차 패배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당한 2점차 패배로 3패를 당한 점수차를 합쳐도 단 4점에 불과했다. 이날 팍스보로 원정에서 28점차 대패를 당한 텍산스로서는 이제 남은 3경기에서 컨퍼런스 탑시드를 지켜내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확보, 플레이오프에서 팍스보로에 돌아오지 않게 하는 것이 지상과제가 됐다.
NFL 탑2팀의 충돌로 큰 관심을 모은 일전이었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패이트리어츠의 일방통행이었다. 패이트리어츠는 첫 공격에서 브레이디가 타이트엔드 애런 허난데스에 7야드 TD 패스를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쾌속 전진을 이어갔다. 브레이디는 1쿼터 막판 브랜던 로이드에 37야드 TD 패스를 성공시켰고 2쿼터에는 허난데스에 4야드, 3쿼터엔 단테 스톨워스에 63야드짜리 TD 패스를 던지며 패이트리어츠의 리드를 28-0으로 벌렸다. 텍산스는 3쿼터와 4쿼터에 1개씩 TD를 뽑아냈으나 패이트리어츠도 4쿼터에 TD 2개로 응수했고 28점차 간격은 움직이지 않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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