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A&M 1학년생 QB 맨젤, 하이즈만 품었다
텍사스 A&M 쿼터백 자니 맨젤이 하이즈만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텍사스 A&M 쿼터백 자니 맨젤(20)이 대학풋볼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하며 하이즈만 트로피 78년 역사상 첫 1학년생 수상자가 되는 새 역사를 썼다.
8일 뉴욕에서 벌어진 하이즈만 트로피 시상식에서 맨젤은 최종후보 경쟁자인 라인배커 맨타이 테오(노터데임)와 쿼터백 콜린 클라인(캔사스 스테이트)을 여유있게 제치고 대학풋볼 최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맨젤은 이날 발표된 투표결과에서 474장의 1위표 등 2,029점을 얻어 321장의 1위표와 1,706점을 얻은 테오를 상당한 격차로 제쳤고 클라인은 60장의 1위표와 894표로 3위를 차지했다. ‘자니 풋볼’이라는 닉네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았던 맨젤의 닉네임은 이제 ‘자니 하이즈만’으로 ‘승격’되게 됐다. 맨젤은 올 시즌 텍사스 A&M의 쿼터백으로 데뷔한 뒤 패싱과 러싱에서 모두 놀라운 기량을 발휘하며 팀을 10승2패로 이끌며 카튼보울에 진출시켰고 시즌 3,419야드 패싱(24 TD)과 1,181야드 러싱(19 TD)으로 총 4,600야드 오펜스를 기록, 2년전 캠 뉴턴(당시 어번)이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하며 기록했던 SEC(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 기록을 깨뜨렸다.
특히 맨젤은 지난 11월10일 디펜딩 내셔널 챔피언으로 당시 전국랭킹 1위였던 앨라배마를 적지에서 꺾는 대 전과를 올리며 1학년생으로 첫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냈다. 맨젤은 대학풋볼 역사상 한 시즌에 패싱으로 3,000야드, 러싱으로 1,000야드를 돌파한 단 5번째 선수가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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