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손인 윌리엄 왕자 부부의 첫아이가 성별에 관계없이 왕위를 승계하도록 법 개정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는 성별에 따른 장자권 차별을 없앤 왕실 법 개정안에 대한 영연방 국의 동의 절차가 끝나 이른 시일 안에 법안의 의회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개정 법안은 여성의 왕위 승계 장자권을 인정하고 승계권자와 가톨릭교도의 결혼을 금지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 같은 입법 계획을 발표하고 16개 영연방 국의 동의를 얻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영국 왕실법 개정은 영국 연방국 의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해야만 효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윌리엄 왕자 부부가 낳을 아기는 아들이든 딸이든 성별에 관계없이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올라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자에 이어 왕 또는 여왕의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영국 왕실은 전날 윌리엄 왕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이 첫 아이를 임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신 12주 미만으로 알려진 미들턴은 심한 입덧으로 현재 런던 킹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해 처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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