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젤(텍사스 A&M QB)
테오(노터데임 라인배커)
클라인(캔사스 St. QB)
대학풋볼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하이즈만 트로피의 최종후보 3명이 발표됐다.
하이즈만 재단은 3일 텍사스 A&M 쿼터백 자니 맨젤과 노터데임 라인배커 만티 테오, 캔사스 스테이트 쿼터백 콜린 클라인 등 3명을 2012 하이즈만 트로피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8일 뉴욕 맨해튼에서 거행되는 하이즈만 트로피 시상식에 초대받게 되며 이들 중 한 명은 대학풋볼 최고의 영예인 하이즈만 트로피를 치켜들게 된다.
이들 3명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텍사스 A&M 쿼터백 맨젤이다. 레드셔츠 프레시맨(실제론 2학년이지만 지난해엔 뛰지 않아 풋볼팀에서 1학년으로 분류되는 선수)인 맨젤은 올 시즌 패싱과 러싱으로 합계 4,600야드를 전진, SEC 한 시즌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텍사스 A&M을 10승2패로 이끌었고 하이즈만 트로피 78년 역사상 최초로 1학년생 수상자가 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맨젤이 기록한4,600야드 오펜스는 과거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인 팀 티보(플로리다)와 캠 뉴턴(어번)이 보유하고 있던 SEC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하이즈만 트로피 투표인단은 1, 2학년생들에게는 거의 표를 주지않는 것으로 유명해 지금까지 1학년생 수상자는 한 명도 없었고 2학년생 수상자는 티보(2007), 샘 브래드포드(오클라호마, 2008), 마크 잉그램(앨라배마, 2009) 등 3명뿐이었는데 이번에 맨젤이 그 전통을 깨뜨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맨젤이 수상한다면 그는 텍사스 A&M 역사상 두 번째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가 된다.
한편 전국 1위팀인 노터데임 디펜스의 핵인 라인배커 테오는 수비만 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하이즈만 트로피에 도전하고 있다. 과거 미시간의 코너백 찰스 웃슨이 하이즈만 트로피를 숭상했으나 그는 킥 리턴맨으로도 활약했고 몇몇 경기에선 와이드리시버로 뛰기도 했다. 테오가 수상한다면 노터데임은 통산 8번째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를 배출, USC와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노터데임의 마지막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는 1987년 와이드리시버 팀 브라운이었다.
캔사스 스테이트 쿼터백 클라인은 시즌 막판까지도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였으나 시즌 막판팀이 베일러에 덜미를 잡혀 전승대열에서 탈락하면서 하이즈만 트로피에서도 다소 멀어졌다. 클라인은 캔사스 스테이트 역사상 첫 하이즈만트로피 수상을 꿈꾸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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