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유행 몰고온 디자이너 유지니아 김씨
▶ ‘토요일 밤의 모자’서적으로 다시 한 번 주목
올 겨울 오래된 책장에서 꺼내보는 패션서적으로 모자 활용법에 관한 패션서적 ‘토요일 밤의 모자’(Saturday Night Hat: Quick, Easy Hatmaking for the Downtown Girl)가 뽑혔다. 지난 2010년 타겟(Target)과 콜래보레이션으로 모자를 출시해 유행을 몰고 왔던 디자이너 유지니아 김(사진)씨가 오래전 출간한 서적이다.
당시 고급 모자 브랜드를 20달러 미만의 저가형 제품으로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그녀는 이후 ‘어반 아웃피터스’ 등을 통해 꾸준히 저가형 제품을 출시했다.
펜실베니아에서 자란 유지니아 김씨는 다트머스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으로 건너왔다. 뉴욕의 유명 디자인 스쿨인 파슨스에서 파트타임으로 공부하면서 패션잡지 ‘얼루어’(Allure)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김씨는 “언젠가 머리를 엉망으로 잘랐다가 아예 삭발을 해버린 후 머리를 감추려 깃털 모자를 만들어 쓰고 다녔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 중 한 사람이 할리웃스타 파커 포시였다”고 전했다.
그녀는 다운타운 부틱 주인의 권유로 모자를 만들기 시작, 바니스 뉴욕에서 모자를 주문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유지니아 김’(Eugenia Kim)으로 디자인하게 됐다.
2004년 구두 라인을 런칭했고, 같은 해 전미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액세서리 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마도나, 카메론 디아즈, 그위니스 팰트로, 새라 제시카 파커, 린지 로한, 제니퍼 로페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 힐튼에서 로린 힐 등 스타들이 쓰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유지니아 김 모자는 블루밍데일, 색스 핍스 애비뉴, 니만 마커스 등 유명 백화점을 비롯해 세계 100여 부틱에서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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