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롱비치 엘도라도 팍에서 열린 제 31회 남가주 한인 추수감사절 야외미사에서 한인 천주교 신자들이 감사 미사를 드리고 있다. <이우수 기자>
가톨릭 신자 3,000여명 합동 야외미사
곳곳서 노숙자들에게 담요·식사 제공
22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남가주 전역에서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에는 롱비치 소재 엘도라도 팍에서 ‘제 31회 남가주 한인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미사’가 한인 가톨릭 신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남가주 한인사목 사제협의회와 평신도 사도직협의회가 주최하고, 성 라파엘 한인 천주교회가 주관한 올해 야외미사에는 남가주 20개 한인 성당에서 사제와 신자들이 참석해 ‘나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내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를’ 이라는 주제로 미사를 드렸다.
이날 야외 미사에는 한 해 동안의 풍성함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미사를 드리고 수확을 상징하는 정성스런 음식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미사 후에는 ‘우리 성당 스타일’ 경연 대회와 함께 푸짐한 상품이 제공돼 기쁨과 풍요의 의미를 더했다.
소외된 이웃들과 저소득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LA 다운타운 스키드로우 지역에서는 노숙자 2,500여명에게 식사와 무료 담요를 제공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더 미드나이트 미션(The Midnight Misson)’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이 참석해 감사기도를 한 뒤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또 밸리 빌리지에 위치한 템플 베스 힐렐(Temple Beth Hillel)에서도 1,000여명의 노숙자에게 식사가 전해졌으며 엘 카미노 컬리지 캄튼 센터에서 열린 ‘Mozel Sanders 추수감사절 저녁 웨스트코스트’행사에는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유스 아카데미 선수들이 참석,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패사디나 센트럴 팍에서는 22일 정오부터 2시간동안 개개인이 직접 준비해 온 음식을 서로 나눠먹는 ‘팟럭’ 행사가 펼쳐졌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