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등 청소년들 섹스팅·온라인 폭력 등 노출 위험수위
학부모들, 대학진학·취업 등 우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김모씨(52세) 는 하루 2~3시간씩 컴퓨터에 앉아 인 터넷을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 두 자녀 가 걱정스럽다. 김씨는“ 공부를 한다고 컴퓨터를 켜놓고 있지만 사실은 페이 스북이나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것 같 다”며“ 개인정보 누출은 물론 요즘 만 연하고 있는 ‘섹스팅’ (sexting)이나 온 라인 폭력에 노출될 것 같아 걱정이 크 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이 자녀들의 지나친 온라인 활동이 대학진학이나 취업 그리고 폭력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한 인 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히 누드 사진 이나 몸 일부를 노출한 영상비디오를 컴 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보내는 이른바 섹 스팅과 온라인을 통해 왕따나 언어적 폭 력을 겪는 청소년들이 급증하면서 한인 부모 상당수는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 직접 간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청소년들이 단순한 호기심 에 섹스팅을 하지만 적발될 경우 성범 죄로 간주되고 평생 성범죄자로 낙인 찍힐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이 들의 온라인 활동을 가끔 모니터하지 만 너무 간섭하면 부작용이 생길까봐 그저 고민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는 지난 7 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12∼17세 청 소년과 그 부모들을 상대로 한 전화설 문 조사결과 부모의 81%는 자녀의 온 라인 관련 개인정보가 광고업자 등에 게 노출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 으며, 이 중 46%는 ‘매우’ 우려된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응답 부모의 72%는 자녀가 평소 알 지 못했던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교류 하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특히 이 중 53%는‘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모 가운데 69%는 온라 인에서 행한 자녀의 행위가 앞으로 대 학진학이나 취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자녀가 온라인상의 평판을 잘 관리 할 수 있는지를 걱정하는 부모도 전 체 응답자의 69%나 됐다. 이에 따라 부 모 가운데 59%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 (SNS)를 이용하는 자녀에게 프로필이 나 게시물과 관련해 직접 우려를 표시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39%는 자녀가 SNS 사이트에 개 인정보를 설정할 때 도와준 적이 있다 고 말했으며 50%는 자녀의 온라인 활 동을 감시하거나 차단하는 등 직접 간 섭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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