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뱅크에 초대형 아이케아(IKEA) 매장이 들어선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가구기업 ‘아이케아’는 15일 버뱅크에 있는 현 매장보다 2배가량 큰 규모의 초대형 매장을 새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버뱅크시의 승인을 받게 되면 2016년 문을 열 예정인 버뱅크 매장은 22에이커 크기의 부지에 47만스퀘어피트 크기로 건설되며 현 매장에서 불과 1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샌퍼난도 블러버드와 프로비덴시아 애비뉴 교차로 남쪽에 들어선다. 새 매장은 또 1,7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1990년 캘리포니아 1호점으로 문을 연 현 매장은 6.4에이커 부지에 24만스퀘어피트 크기로, 미국 내에서 가장 고객이 많은 매장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기존 매장은 미국 내에서 가장 작은 곳으로, 아이케아의 신 매장 추진도 기존 매장의 성공에 따른 추가공간 필요에 따른 것이다.

조셉 로스 아이케아 대변인은 “버뱅크 매장은 매우 분주한 매장으로 기존 고객과
재고 보관을 위해 매장 확장이 시급한 과제였다”며 “새 매장은 미국에서 가장 큰 매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케아는 현 매장은 새 매장이 문을 열 때까지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워드 아이케아 미국법인 사장은 “버뱅크 매장의 성공에 따른 새 매장 건립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 매장은 기존 매장과 아주 가까운 곳에 새롭고 넉넉한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43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아이케아는 전 세계에 330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미국에는 38개의 지점이 영업 중에 있다. 이케아 최대 매장은 59만스퀘어피트 크기의 스웨덴 스톡홀름 매장이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