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릴 인디펜던트’코미디 신인연기상 크리스티나 전씨
“가슴 속에 쌓여가는 분노나 감정을 ‘웃음폭탄’으로 제대로 터뜨려주는 영화입니다”
크리스티나 전(25·한국명 전예림·사진)씨가 할리웃 영화제에서 단편 코미디 영화부문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다음달 3~12일 할리웃의 뉴베벌리 시네마에서 열리는 ‘할리웃 릴 인디펜던트 필름 페스티벌’(Hollywood Reel Independent Film Festival)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인 더 빅 시티’(In the Big City)는 전씨가 각본을 쓰고 주인공 3명 중 한 사람으로 출연한 단편 코미디 영화다.
뉴욕 윌리엄스버그 독립영화제 코미디 단편 경쟁부문에도 진출한 이 영화는 뉴욕에서 생활하는 3명의 대학생들이 악의 없는 거짓말로 상대를 속이고 노력 없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는 황당무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풍자 코미디다.
전씨는 “9명의 친구들과 함께 초저예산으로 만든 영화로 영화제에 진출하고 연기상을 받게 되어 믿어지지 않는다”며 “내 안에 잠재된 코믹함을 끌어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4세 때 메릴랜드주로 이민 온 그녀는 뉴욕에 있는 아메리칸 아카데미 오브 드러매틱 아츠를 졸업하고 연극 무대에 발을 들여놓았다. 뉴욕과 마이애미, LA, 시카고, 런던 등지의 연극무대에 섰고, 3년 전 VH1 프로 모델로 발탁된 후 월마트, 토이저러스, 돌비, 리버티 뮤추얼 등의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영화배우와 시나리오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LA로 이주한 그녀는 코미디 영화제작에 뜻을 두고 크리스티나 전 프로덕션을 설립, 단편영화 ‘인 더 빅 시티’를 첫 작품으로 선보였다. 이어 전씨는 “아름다운 몸매에 집착하는 여성들의 ‘식이장애’(eating disorder)를 다룬 영화 등 2편의 시리즈를 제작,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www.ChristinaJun.com 영화제 티켓 문의 www.eventbrite.com/event/274971948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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