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본보 후원으로 열린 한미연합회(KAC) 주최 LA 시장 후보 정책 토론회는 행사 장소인 한인타운 CGV 극장에 많은 한인 청중들이 몰린 가운데 열띤 토론 열기가 이어져 마치 선거 유세장을 방불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그레이스 유 KAC 사무국장과 이사진들은 물론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해 차기 LA 시정을 이끌어갈 후보들에게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일부 한인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티셔츠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인들은 에릭 가세티 시의원(13지구), 웬디 그루얼 감사국장 등을 지지하는 티셔츠를 입고 행사장에 나왔다.
◎…이날 토론회장에는 LA타임스와 LA타임스, KPCC 89.3FM 뉴스 라디오 등 주류 언론들이 참석,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일부 기자들은 각 후보와 직접 1대1 인터뷰를 통해 정책 및 비전을 듣는데 여념이 없었다.
◎…각 후보 진영은 토론회가 열리기 1시간 전부터 한인 참석자들에게 각 후보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특히 잰 페리 LA시의원(9지구)은 이날 일찌감치 극장을 찾아 자신이 직접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한인들과 다소 생소한 케빈 제임스 후보도 얼굴 알리기에 열심이었다.
◎…케빈 제임스 후보는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현재 LA시정부는 파산직전에 있으며 그 책임은 여기 있는 LA시 정치인들에게 있다”며 강하게 공격, 한인 참석자들이 토론회에 집중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타 후보들과 차별하며 자신을 어필했으며 열정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KAC는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각 후보의 연설시간을 앞에서 알려줬으며 시간이 넘어갈 때마다 마이크를 끄며 제동을 걸었다. 각 후보는 자신들의 비전을 주어진 시간 내에 알리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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