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시의회 진출 지지
‘비즈니스 친화적’시정 주력
“한인 인재들을 LA시 고위직에 적극 등용하겠습니다”
웬디 그루얼 LA시 감사국장은 시장에 당선되면 한인 인사를 고위직에 등용하고 한인 등 아시아계의 시의회 진출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루얼 감사국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인타운의 발전을 지난 수십년간 눈으로 목격했다. 앞으로 한인사회와 함께 시정부 개혁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인 및 아시아계가 시의회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며
“지난 1993년 이후 시의회에 아시안 시의원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루얼 감사국장은 지난해 말 한인타운을 찾아 “시장이 되면 아시아계 특히 한인을 대표하는 부시장 임명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루얼 감사국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올해 초 진행된 선거구 재조정 작업에서 보인 한인들의 열정에 “감명받았다”며 “특히 제가 임명한 한인 커미셔너 헬렌 김 변호사의 활약과 그녀의 열정은 모든 이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루얼 감사국장은 또, LA시 발전을 위해서는 시가 ‘비즈니스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체에 인텐시브를 제공해 타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루얼 감사국장은 이어 ▲LA에 위치한 각 대학 및 산업체들과 연계, 직업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개설 ▲교육 개혁 등을 제시했다.
그루얼 감사국장은 “앞으로 시장은 시의 재정을 단지 관리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비전을 가진 리더가 나서야 한다”며 “시장직을 위해 선거를 나선 것이 아니라 시장의 일을 하기 위해 나섰다. 한인들을 대변하는 시장으로 일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종휘 기자>
■약력: ▲51세 ▲밸리 출생 ▲UCLA 졸업 ▲탐 브래들리 시장 보좌관 ▲연방 주택부 ▲LA 시의원 ▲현 LA시 감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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