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차 공산당대회 14일까지 열려
▶ 최고지도부 상무위원 7명 선출
중국의 제5세대 지도부를 선출하게 될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됐다.
이번 당대회 개막식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장쩌민 전 주석 등의 주석단 입장,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장의 개회선언 및 마오쩌둥 등 혁명선열에 대한 묵념, 후진타오의 업무보고의 순으로 약 1시간40분 동안 진행됐다.
대회장인 인민대회당에는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 과학적 발전관을 지도이념으로 삼아 중국특색사회주의 진전과 전면적 소강사회를 건설하자는 표어가 게시됐다.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당 대회에는 전국 8,260만2,000명의 당원 가운데 뽑힌 2,268명의 대표와 장쩌민, 주룽지 전 총리 등의 원로가 중심이 된 특별초청대표 57명 등 총 2,325명이 참석, 18기 중앙위원 200여명과 중앙후보위원 160여명을 선출한다.
새로 선출된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360여명은 당 대회 폐막 다음날인 15일 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를 열어 중국 최고 권력자인 총서기, 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 위원 등을 선임한다.
형식적으로는 18기 1중전회에서 선출되지만 실질적으로는 당 대회 기간에 의견조율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중국의 제5세대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10년 만의 권력교체를 이루게 된다.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은 7명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서기 자리를 예약해 놓은 시진핑 국가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의 상무위원직 유지는 확정적이다.
또 왕치산 부총리, 장더장 충칭 서기, 장가오리 톈진 서기, 류윈산 당 중앙선전부장의 상무위원 진입도 유력하다. 나머지 한자리는 위정성 상하이 서기, 리위안차오 당 중앙조직부장, 왕양 광둥성 서기 간 경합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 대회 전날인 7일 열린 예비회의에서는 시진핑이 당대회 의사진행 등을 주도하게 될 주석단의 비서장으로 선출됐으며 류윈산 당 선전부장, 리위안차오 당 조직부장,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각각 부비서장이 됐다.
시진핑이 비서장에 선출됨으로써 그가 이번 당 대회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면서 총서기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이 더욱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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