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의‘새뮤얼 오쉰 파빌리온’에 전시된 엔데버호가 30일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기념식 직후 초등학생들이 전 시된 엔데버호를 둘러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에 둥지를 튼 우주왕복선 엔데버호 가 단장을 마치고 마침내 웅장한 모습 을 드러냈다.
이달 초 남가주 주민들을 열광하게 만 들었던 에어쇼를 벌이며 LAX에 도착해 환상적인 운송작전을 벌이며 캘리포니 아 사이언스센터에 안착한 엔데버호가 30일 모든 설치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총길이 122피트, 184피트 높이, 무게 2,030톤의 거대한 엔데버호 몸체는 사 이언스센 내 부속 시설인‘새뮤얼 오쉰 파빌리온’에 둥지를 틀었다.
새뮤얼 오쉰 파빌리온에서 이날 열린 엔데버호 공개식에는 사이언스센터 측 이 초청한 초등학생 200여명을 비롯해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안토니 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 등 인사들을 포함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프닝 기념식에서 참석한 브라운 주지사는“ 35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시 작된 우주탐험의 꿈은 오늘날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우주탐험은 미지의 세계로의 도전이며 이는 계속해서 진 행될 일”이라고 엔데버호를 환영했다.
‘디스커버리호’ ‘애틀랜티스호’ 승 무원이던 남가주 출신의 데니 올리 바스는“ 그동안 우 미션을 잘 마치고 돌아온 엔데버호가 주민들과 전 세계 인들에게 공개돼 매우 기쁘다”며 “남 가주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보물 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쁨을 감 추지 못했다.
앞으로 5년간 엔데버호가 전시되 는 새뮤얼 오쉰 파빌리온의 화려하고 밝은 조명은 엔데버호의 그 웅장함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엔데버호 뒷부분에 전시된 엔데버 호 엔진‘ SSME’은 우주 여행 때 대기 권 바깥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사이 언스센터 측에 따르면 SSME가 뽑아 내는 에너지는 후버댐 발전소 13개와 맞먹는 양과 맞먹는다. 또, 우주인들 이 미션 수행 때 엔데버호 내 집무실 로 사용하던 ‘스페이스 햅’은 엔데버 호 옆에 실제 전시돼 관람객들을 눈 길을 끌었다.
사이언스센터 측은 새뮤얼 오쉰 파 빌리온에 엔데버호와 함께 지난 1981 년 4월12일(컬럼비아)부터 지난해 7 월8일(애틀랜티스)까지 미션을 수행 했던 모든 우주왕복선의 모습이 전시 돼 우주왕복선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이언스센터 측은 엔데버호 시설 전 관람시설인 ‘엔데버호: 캘리포니 아 스토리’는 센터 2층에 마련돼 있 는데 이곳에는 실제 사용됐던 엔데버 호 타이어, 우주 화장실을 비롯, 지상 상황 본부실 모델, 엔데버호 시뮬레이 션 라이드(5달러), 지상 수송 작전 다 큐멘터리 상영실 등이 설치돼 관람객 들의 흥을 돋는다.
한편 이날 기념식 직후 몰려든 수 천여명의 관람객들은 최소 1시간30 분을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엔데버호를 관람했다.
사이언스센터 측은 엔데버호가 빠 르면 오는 2017께 완공예정인 ‘새뮤 얼 오쉰 항공센터’ (공사비 2억달러) 로 옮겨지고 이때부터는 이륙 모습을 재연하기 위해 수직으로 세워질 것이 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