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혼과 정서가 녹아 있는 아리랑의 역사와 전승 과정 등을 소개 하는 영문판 아리랑 교양서가 나왔다.
아리랑 연구가인 김연갑 한겨레 아리 랑연합회 상임이사가 펴낸 영문판 아리 랑 교양서‘ The Culture of Arirang’ (아리 랑 문화)이다. 이 책은 아리랑이 고대 청 동기 시대인 예맥시대에 불린 ‘아라리’ 에서 출발해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 리랑’의 주제가 등 일제 강점기를 거쳐 어떻게 남과 북, 해외 동포사회를 아우르 는 민족의 노래가 되었는지 살펴본다.
1부에선 아리랑의 역사를 통시적으 로 살펴보고 2부에선 아리랑의 문화 사회적 확산 양상과 의미를 짚었다. 김 상임이사는“ 오는 12월 유네스코가 아 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여부를 논 의할 예정인데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 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경우를 대비해 펴낸 책”이라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 재되면 외국 사람들이 아리랑에 대해 많이 물어올 텐데 그때 제대로 답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쓰는 심정으로 아 리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30여년간 아리랑 연구에 천착해 온 김 상임이사는“ 아리랑을 민요로만 생 각하는데 아리랑은 민요가 아니라 문 화”라면서“ 아리랑은 여러 개이면서 하 나의 아리랑에서 출발했다는 점, 전통 적이면서도 세계적이라는 점에서 단순 한 음악으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영문판‘ The Culture of Arirang’은 한 국 국제교류재단을 통해 해외에 배포 하고 국내외 아리랑 연구자들에게도 전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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