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지아텍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조승희를 다뤄 화제가 되고 있는 한인 작가 제이 캐스피언 강의 소설 ‘죽으면 소용없다’(The Dead Do Not Improve)가 LA타임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LA타임스는 지난 27일 비평기사에서 강씨의 첫 영문소설인 이 작품이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억압된 분노를 잘 표현해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이 소설은 컬럼비아 대학 석사 출신의 X세대인 주인공 필립 김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후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코믹하게 전개하고 있다.
신문은 강씨의 작품이 전통적인 범죄소설 구조를 사용하면서도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넘나드는 서사 구조로 독자들을 몰입시키며 주인공을 현 시대의 반영웅으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힙합과 오페라, 힙스터, 히피 등의 팝적 요소를 가미해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의 세상을 그려가려고 노력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강씨는 메인주의 보도인 칼리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한인 신예 소설가. 현재 스포츠와 문화연예 소식을 취급하는 웹진 ‘그랜트랜드’(www.Grantland.com)에서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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