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향이나 대학가를 떠나 다른 주로 이동하는 청년층의 비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다른 주로 이동한 사람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1.7%로 전년의 1.6%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이 기간에 다른 주로 이동한 25~29세 청년층의 비율은 전년의 3.4%에서 3.8%로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55세 이상 미국인의 이동 비율은 전년보다 0.7% 하락했다.
미국의 청년들은 워싱턴 DC나 시애틀, 텍사스주 오스틴과 같은 대도시에서 취업하기 위해 주를 떠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초 발표된 다른 통계에서도 청년층의 이동비율이 늘어나면서 미국 대도시들이 주변 교외보다 100년만에 처음으로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인구학자인 윌리엄 프레이 박사는 “어디든지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젊은이들이 이주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만 경영대학의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도시경제학)는 사회적 이동이 증가한 것은 미국 경제가 정상 궤도로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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