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방송 사상 처음… 한국일보-라디오서울, 독점 중계권사 `타임워너’와 계약
라디오서울과 TV통해
11월 경기부터 중계
미 프로농구(NBA) 2012-13 시즌이 오는 30일 개막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LA 레이커스의 경기 TV 생중계를 사상 최초로 한국어로 들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라디오서울(AM1650)은 LA 레이커스 남가주 독점 TV 중계권사인 ‘타임워너 케이블’과 이번 시즌 레이커스 전 경기를 한국어로 중계방송하기로 합의했다.
NBA 최고 인기 구단의 하나인 LA 레이커스의 한국어 생중계를 제공하는 것은 미주 한인 언론 사상 최초다.
레이커스 경기의 한국어 중계방송은 올시즌 남가주 지역 레이커스 경기가 생중계되는 타임워너 케이블의 ‘스포츠넷’(SportsNet) 채널의 다중언어 방송(SAP) 기능을 통해 제공된다.
또 레이커스 경기 한국어 생중계는 라디오서울(AM1650)을 통해서도 동시에 전파를 타 TV와 라디오에서 모두 들을 수 있게 된다.
타임워너 케이블에 따르면 LA 레이커스 경기 한국어 생중계는 오는 11월 경기부터 시작된다.
타임워너 케이블은 올 시즌 LA 레이커스 경기 TV 중계시 영어와 스페인어를 제외하고 SAP를 통해 제공되는 외국어 중계는 라디오서울을 통한 한국어 방송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레이커스 경기 한국어 생중계 해설은 특히 스포츠 전문기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일보 미주본사 스포츠부 이규태 부장이 맡아 한인 레이커스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타임워너 스포츠의 데이빗 론 회장은 “라디오서울과 함께 레이커스 전 경기를 영어권 TV 방송 사상 최초의 한국어 SAP 생중계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재민 한국일보 미주본사 회장은 “LA 레이커스의 명성과 인기는 남가주 한인사회를 넘어 미주 전역과 한국에까지 널리 뻗어 있다”며 “라디오서울의 레이커스 경기 한국어 생중계 방송은 한인사회 역사의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로 레이커스 생중계를 시청하려면 타임워너 케이블 채널 59번이나 403번(HD 고화질)에서 방영되는 레이커스 경기 생중계시 각 가정의 TV에서 다중언어 방송(SAP)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타임워너 케이블은 레이커스 전 경기를 포함해 하루 24시간 스패니시로 방송되는 스포츠 전문 채널 ‘타임워너 디포르테스’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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