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WP는 25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에게 4년 더’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오바마에게 실망스러운 점은 있지만 그가 미국을 ‘더 건전한 재정 기반’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재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국내 부문에서 "유감스럽지만 롬니가 실제 무엇을 믿는지 알 방법이 없다"면서 해외 부문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시리아에 대한 처방이 오바마와 거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오바마는 여러 현안의 시급성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뿐 아니라 균형 잡힌 방법으로 이슈를 해결하는데 헌신하고 있다"며 "오바마가 훨씬 탁월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WP는 4년 전인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위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오바마를 지지했다.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WP의 오바마 지지 선언은 "깜짝 놀랄 만한 일은 아니지만 격전지인 버지니아주에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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