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도 호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8’이 26일 자정을 기해 전 세계에서 동시 출시됐다.
한국MS도 전날 밤 11시부터 윈도8 출시 기념행사를 열고 국내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윈도8은 기존의 윈도와는 완전히 다른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의 확산에 발맞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첫 화면을 타일 모양의 아이콘으로 구성했다.
윈도폰에 적용한 메트로 UI를 옮겨온 형태로 터치에 최적화됐다.
메트로 UI 채택과 함께 시작 화면은 빠르고 유연해졌다.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앱과 콘텐츠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터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넷익스플로러(IE) 10’을 탑재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윈도8은 공식 사이트(www.windows.com)를 통해 전 세계 140여개 지역에서 37개 언어로 다운로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개인을 위한 윈도8으로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8’과 전문가를 위한 ‘윈도8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윈도8 프로는 윈도8을 기반으로 데이터 암호화, 가상화, PC 관리 및 도메인 연결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기업용으로는 ‘윈도8 엔터프라이즈’가 나왔다.
’윈도 투 고(Windows To Go)’, ‘다이렉트액세스(DirectAccess)’, ‘브랜치캐시(BranchCache)’ 등 모바일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과 함께 ‘비트로커(BitLocker)’, ‘앱로커(AppLocker)’ 등 더욱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의 뉴욕 맨해튼에서 `윈도8’을 발표한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윈도8이 PC에 대한 현재의 인식을 무너뜨릴 것"이라면서 "윈도를 새롭게 만들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우리의 고객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발머 CEO는 또 "사람들이 새로운 윈도는 물론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기까지 사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윈도8과 함께 노트북, 태블릿, 컨버터블, 올인원 등 다양한 형태의 윈도8 PC 70여종이 출시된다. 일부는 윈도8 출시 기념행사에서 공개됐다.
한국MS 김 제임스 사장은 "윈도8은 완전히 새로운 상상을 담은 운영체제"라며 "PC건 태블릿이건, 정보를 생산할 때나 소비할 때나, 업무 중이든, 여가를 즐기든 사용자에게 가장 맞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뉴욕=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이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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