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하신토 필리핀 참여연대(SIPA) 사무국장(앞줄 오른쪽)이 24일 아시아계 인사들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13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존 최 후보(앞줄 왼쪽)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LA 13지구 시의원 후보
일본·필리핀 단체장 포함
선거자금도 1위… 고무적
내년 3월 13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최 후보가 지지세를 한인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로 확대하고 있다.
24일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과 함께 일본계와 필리핀계 커뮤니티 리더 등 8명의 아시아계 단체 대표들이 최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해 기금모금 실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 후보에게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필리핀타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 송정호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관장, 윤대중 민족학교 사무국장, 민병수 변호사 등이 최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또, 이날 일본계 커뮤니티를 대표해 빌 와타나베 일본문화 커뮤니티센터(JACCC) 대표와 딘 마츠바야시 리틀 도쿄 서비스센터(LTSC) 사무국장 등이 최 후보 지지를 밝혔는가 하면 조엘 자신토 필리핀 참여연대(SIPA) 사무국장과 아만도 라푸스 필리핀계 대표 등 필리핀계 커뮤니티 리더 2명도 최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선거법상 비영리 단체와 그 대표자격으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는 없어 이들은 모두 개인 자격으로 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최 후보 지지 성명을 발표한 송정호 관장은 “최 후보는 젊지만 LA시 공공서비스위원회 부위원장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며 “최 후보가 13지구를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가장 열정적으로 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인사는 필리핀계 조엘 하신토 SIPA 사무국장이었다. 하신토 국장은 “시의회에 오랫동안 아시아계 의원이 배출되지 못했다. 최 후보가 아시아계 시의원의 명맥을 이을 것으로 믿는다”고 최 후보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한인 뿐 아니라 일본계와 필리핀계 인사들로부터 공개 지지의사를 전달받은 최 후보는 감사를 표시했다. 이들 아시아계 단체 인사들의 지지 선언으로 최 후보는 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지구는 주민의 60%가 이민자 출신으로 아시아계 주민이 16%에 달한다. 특히, 필리핀 타운과 한인타운 일부가 포함돼 있어 이날의 지지 선언은 최 후보에게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 후보는 존 치앵 주 감사관과 워렌 후루타니 주 하원의원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최 후보는 선거자금 14만4,543달러를 모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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