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 주민투표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총무국이 잘못 번역된 한국어 선거안내 책자를 배포했으나 이민자 단체의 노력으로 오류가 수정됐다.
24일 민족학교, 아태법률재단,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 이민자 투표격려연대(MIV) 등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잘못 번역된 안내서가 발견돼 즉각 정정을 요구했다며 유권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주 초부터 주 총무국이 배포하기 시작한 144페이지짜리 한국어 선거안내 책자는 이번 선거의 핫이슈 중 하나인 ‘발의안 30’에 대해 잘못 번역된 내용을 소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책자 12~13페이지에 실린 발의안 30에 대한 설명에서 이 책자는 ‘발의안이 통과되면 판매세가 향후 4년간 1달러 당 4분의 1(25센트)이 인상된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번역이다. 발의안이 통과되면 향후 4년간 판매세가 ‘0.25% 인상된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1달러 당 4분의 1센트가 인상된다는 내용을 25%가 인상된다는 의미인 1달러 당 4분의 1(25센트)이 인상된다는 잘못된 번역이 책자에 실린 것.
이 번역 오류는 아태법률센터(APALC)의 한인 유진 이씨에 의해 주 총무국 측에 통보됐고, 주 총무국은 정정 조치를 취했다.
<허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