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들의 등록금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UC 등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의 학비가 지난 5년 사이 최고 2배까지 폭등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AT 등을 주관하는 비영리기관인 ‘칼리지 보드’가 24일 발표한 2012~13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UC와 칼스테이트 등 캘리포니아의 4년제 주립대의 주 거주자 기준 순 등록금 평균은 9,368달러로 5년 전인 2007~08년도에 비해 72%나 뛰어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주별 4년제 공립대학 학비 인상률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는 5년간 등록금 인상률이 무려 104%나 올라 두 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전국 주별 2년제 공립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UC의 경우 기숙사비 등을 제외한 순 등록금 평균이 1만2,192달러로 전국 4년제 연구대학 평균인 9,539달러에 비해 21.7%나 높은 수준이었다. 그만큼 UC 재학 학생들이 타주 공립대 재학생들보다 학비를 더 많이 내고 있는 셈이다.
전국적으로 올해 4년제 공립대학의 연 평균 거주민 등록금은 8,655달러로 전년 대비 평균 4.8%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2년제 공립대학은 이보다 높은 5.8%가 인상됐다.
기숙사 비용 등을 포함하면 전국 4년제 공립대학의 연간 거주민 학비는 1만7,860달러로 전년대비 4.2% 오른 셈이 됐다.
이같은 평균 인상률은 지난해 8.3%가 올랐던데 비해서는 둔화된 것이지만 인상 추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5년 사이에 미국 내 공립대학 등록금은 해마다 치솟아 일부 명문 공립대는 사
립대에 맞먹는 수준에까지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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