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최영진 양국대사‘한반도-동북아’대담
24일 성 김 주한 미국대사(맨 왼쪽)와 데이빗 강 USC 한국학 연구소장(가운데), 최영진 주미한국대사가 대담을 벌이고 있다. <장지훈 기자>
“한중일 협력관계 북한도 동참해야”
USC 한국학연구소 주최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인 성 김 대사가 24일 LA를 방문,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북핵 문제에 대처하는 데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성 김 대사는 이날 USC에서 열린 ‘한미 양국 대사와의 대담’ 행사에 최영진 주미 한국대사와 나란히 참석, 한미동맹과 글로벌 파트너십, 동북아시아 평화, 한ㆍ중ㆍ일 3국 외교 및 북한 개방과 핵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벌였다.
USC 한국학연구소(소장 데이빗 강 교수)와 한미경제연구소(KEI)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대담 행사에서 성 김 대사는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의 변화와 경제개방에 대비해 워싱턴 DC와 서울이 적극 관여에 나설 것”이라며 “대북정책은 항상 서울과 공조를 통해 펼쳐질 것”이라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최영진 대사도 “평양 시민 100만여명이 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북한은 민생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세계에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서는 한ㆍ중ㆍ일 3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평화와 한일간 독도 영유
권 문제 등도 주목을 받았다.
성 김 대사와 최영진 대사는 중국의 국제사회 영향력 확대에 대해 “동맹 관계를 통해 상호 도움이 되는 동북아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성 김 대사는 중국의 성장에 대해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에 큰 관심을 두고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려 한다”며 “중국이 성장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리더십을 보이고 한ㆍ중ㆍ일이 협력하는 동북아시아 평화에 북한도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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