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후보 여론조사, 부동층 많아 당선 예측 일러
샌디에고 시장 후보자로 출마한 칼 드마이오 시의원이 유력 경쟁 후보자인 밥 휠너 연방 의원보다 여전히 우세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유력 일간지인 유니온 트리뷴지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선, 정당 간 대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드마이오 후보(46%)가 민주당 후보로 나선 휠너 후보(36%)보다 10%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드마이오 후보가 4%포인트 앞섰으며 연령별대에서도 드마이오 후보가 우세를 유지했다. <도표 참조>
재정적으로는 50만에서 100만달러의 중간 계층에서 휠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드마이오 후보의 우세는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당선 안정권에 진입했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정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워싱턴에 있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버 파크 그룹 데이빗 캔터 전무이사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두 후보의 차이는 결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미세한 차이로 향후 약 18%에 해당하는 부동층표가 누구에게로 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가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자를 결정적으로 승자와 패자로 가를 수 있는 부동층은 40세 미만인 유권자들로 이들은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으며 지난 6월 선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교육 및 도시환경 등에 민감한 경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데이터 전문가로 티에라센터에 거주하고 있는 매튜 깁슨(32)은 “지역 유권자로 이번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도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두 후보자 모두 지역 인프라 관리 및 경기 부양보다는 연금에 더 많은 시간을 기울이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자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소득 등으로 볼 때 휠너 의원을 지지하는 민주당에 등록된 유권자들은 중간소득 계층으로 8번 프리웨이 남쪽에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육’분야다.
반면 드마이오 의원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연금과 시 재정’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포인트 로마에 거주하고 있는 헤더 넬슨(39)은 “드마이오 의원의 카리스마적인 리더십과 의정활동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 시 재정은 균형 있게 바로 잡고 연금을 개혁할 수 있는 인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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