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원주민을 포함해 7명이 가톨릭의 새로운 성인으로 탄생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북미 원주민들이 수백년간 희망의 상징으로 여긴 카테리 테카크위타(1656∼1680) 등 7명을 시성했다.
테카크위타는 북미 원주민으로서는 처음으로 성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호크족 추장의 딸로 태어난 그는 봉사와 고행으로 천주교 신자와 일반 부족민 모두로부터 숭배를 받아 ‘모호크족의 백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 지난 1672년 괌에서 원주민 선교를 하던 예수회 목사들을 도와주다 17세에 창에 찔려 순교한 필리핀 신학교 학생 페드로 칼룽소드도 필리핀에서는 두번째로 성인품에 올랐다.
다른 성인으로는 하와이 몰로카이 섬에서 나환자 지원활동에 헌신한 독일 출신 프란치스코회 수녀 마리앤 코프(1838∼1918), 마다가스카르에서 순교한 프랑스 선교사 자크 베르튜, 종교단체를 창립한 이탈리아의 바티스타 피아마르타, 스페인의 카르멘 사예스 바랑게라스, 독일 평신도 안나 샤퍼 등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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