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상무부 조사, 보험료·세금 규제에 대출 어려움 호소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영업자의 절반 정도는 아직도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상무부와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자영업자 40%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미래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 전 25%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그 이유로는 건강보험료와 세금 인상, 각종 규제 강화 등이 꼽혔다. 이밖에도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져 자금줄이 말라버린 점, 시장의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를 주저하게 하고 있는 점 등을 자영업자들의 자신감 급감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스몰 비즈니스는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노동자의 44.4%가 전체 직원수 50명 미만인 소형 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미자영업체연맹의 설문조사에도 응답자의 60% 정도가 향후 경기가 매우 불확실하다고 답했으며 사업을 확장하거나 직원을 더 채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미자영업체연맹의 수석 경제학자 윌리엄 던켈버그는 “자영업체들은 지난 수년간 매우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며 “실업률을 크게 낮출 만큼 강한 일자리 증가의 신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엘렌 리스맨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자영업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와 인테리어 업자들이 부동산 가격 폭락 영향으로 사업을 접거나 타업종으로 전업한 경우가 많다”며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경우 자영업자들의 자신감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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