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6년 11월1일 발행된 뉴스위크.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내년부터 인쇄판을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약 80년에 걸친 종이시대에 종언을 고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감원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18일 AP 통신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내년부터 온라인판만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12월31일에 발간되는 뉴스위크가 종이로 찍혀나오는 마지막 호가 되는 것이다. 뉴스위크 온라인판은 유료 서비스로 운영되며 제호는 ‘뉴스위크 글로벌’로 정했다.
뉴스위크의 오프라인 절판 선언에 대해 AP 통신은 회사 측이 지난 7월 온라인 매체로의 전환 의사를 밝힌 점을 들어 예고된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위크는 1933년 2월 시사주간지 타임의 외신부 편집장이었던 영국 언론인 토머스 마틴이 창간한 이후 심층 보도와 수많은 특종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미국에서는 타임,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와 함께 3대 주간지로 불리며 199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으나 인터넷 발달로 인쇄판 독자가 급격히 줄면서 경영난에 빠졌다.
뉴스위크는 전면적인 디지털화와 함께 대륙과 국가별로 발행되는 기존 다국적 발간 체제를 하나로 통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임원과 책임자급 인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정리해고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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