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 코랄 정기연주회 내달 4일 윌셔연합교회
다음달 4일‘2012 이화 코랄 정기연주회를 갖는 정은복 이화코랄 단장(오른쪽부터), 신서영 3대 단장, 서병희 2대 단장, 전안복 회계.
“가을날에 어울리는 멋진 오페라 무대를 선사하겠습니다”
이화 코랄(단장 정은복·지휘 강영옥)의 2012년도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월4일 오후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단원 24명이 ‘시편 145편’ 이탈리아 세레나데 ‘새벽하늘’, 민요 메들리부터 베르디 오페라 ‘나부꼬’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선사한다.
정은복 단장은 “하와이안 댄스, 뮤지컬 ‘마마미아’ 등 해마다 차별화된 공연을 위해 특색 있는 무대를 준비해 왔는데 올해는 제 3무대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 한인 음악팬들에게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4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오페라 공연은 서울대 음대 출신의 소프라노 장혜지, 테너 이규영씨가 특별 출연하고 숭실OB 남성합창단이 찬조 출연해 이화 코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 무대로 ‘하나님의 은혜’와 ‘시월의 어느 날’을 혼성 합창으로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전안복 회계는 “여고 재학시절부터 음악활동을 해온 동창들이 모인 합창단으로 수준 높은 선곡과 다양한 레퍼터리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학창시절로 돌아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열심히 연습한 만큼 합창단원들과 청중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56년 졸업생부터 88년 졸업생까지 31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이화 코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6시30분 LA 한인타운의 교회에 정기연습을 갖고 있다.
2대 단장을 역임한 서병희씨는 “이화 코랄은 그동안 북미주 이화여고 총동창회 기념음악회와 실로암 개안수술 후원 음악회, 남가주 음악가협회 주최 음악회 등에 찬조 출연해 왔다”며 “이화여고 동창은 물론이고 이화여중·고 가족도 준회원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예고 출신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949)338-122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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