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도 27일 화합행사
웨슨 시의회 의장도 참여
LA 시의회 허브 웨슨 의장이 한인단체와 함께 한인타운 거리청소 행사를 개최한다.
웨슨 의장은 15일 PAVA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7일 한인타운에서 한인과 히스패닉, 흑인 주민들이 동참하는 ‘화합의 거리청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청소 행사는 PAVA 등 한인단체와 LA 경찰국 사관후보생(Cadet) 프로그램 소속 학생들과 한인타운 주민단체, 흑인 주민단체 등 1,0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오는 27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한인타운 전역에서 거리청소를 하게 되는 이번 행사는 참가 주민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북쪽으론 피코 블러버드, 남쪽으론 워싱턴 블러버드, 동쪽으론 놀만디, 서쪽으론 알링턴에 이르는 한인타운 지역을 청소하게 된다.
웨슨 의장은 “이번 행사는 한인단체가 주도해 인종 간 화합 속에 우리가 사는 지역을 정화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크다. 이같은 행사가 일회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웨슨 의장은 “한인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 간 교류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PAVA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거리청소뿐 아니라 범죄예방과 주민화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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