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한국어-의료 특기병 MAVNI 프로그램’ 일문일답
미군에 입대하는 언어 및 의료 특기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미군의 ‘매브니’(MAVNI) 프로그램이 지난 1일부터 재개돼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 육군 모병 당국은 지난 13일 한인들을 대상으로 매브니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를 개최한 한인 제임스 황 육군 모병 자문위원과 육군 모병지휘소(USAREC) 스캇 피터슨 중령 등 모병 담당자들을 통해 매브니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최소 고졸학력... 2년이상 합법 거주자 대상
인터넷 신청-신원조회-신검 거쳐 신병교육
의무 복무기간 못채우면 시민권 취소 주의
▲‘매브니’(Military Accessions Vital to National Interest) 프로그램은
국익을 위해 외국인에게 미군 입대 문호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임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 모병이 시작됐으나 2010년 중단됐다. 지난 5월 국방부의 재개 방침에 따라 지난 10월1일부터 모병이 재개됐다.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인을 대상으로 언어와 의료 분야 특기병을 모집해 입대 즉시 시민권 신청을 허용한다.
▲지원 자격은
17세 이상, 34세 미만의 고졸 학력 이상의 비이민비자 소지 외국인으로 해당 비자로 2년 이상 미국에 거주해야 지원할 수 있다. 2년 거주 기간에 9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거나 6개월 이내에 수술 또는 질병을 앓은 기록이 있어선 안 된다.
의료 특기병의 경우, 의대 수료 등이 이유가 될 경우 34세를 넘긴 40세 미만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고졸 또는 고교졸업 검정시험(GED) 합격자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 가능 비이민 비자는
현재 E-비자(1,2,3), F-비자(1,2,3), H-비자(1B,1C,2A,2B,3,4), I-비자, J-비자(1,2), K-비자(1,2,3,4), L-비자(1,2), M-비자(1,2,3), O-비자(1,2,3), P-비자(1,2,3,4), Q-비자(1,2,3), R-비자(1,2), S-비자(5,6,7), T-비자(1,2,3,4,C,D,N), U-비자(1,2,3,4), V-비자(1,2,3) 소지자가 지원이 가능하며 난민이나 망명 승인자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 및 진행 절차는
언어나 의료 중 자신이 원하는 특기 병과를 선택해 인터넷으로 일단 신청한다. 신청 정보는 일선 모병관에게 전달되고, 모병관은 국토안보부를 통해 신원조회를 의뢰한다. 이후 입대 시험(ASVAB)과 외국어 구술 면접(OPI)을 거쳐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기본 신병교육(BCT)을 거쳐 자대를 배치 받게된다.
지원 웹사이트
www.goarmy.com/info/mavni
▲시민권 신청은
BCT 교육이 시작되면 곧바로 시민권 신청이 가능하다. 이 경우, BCT 교육 도중 혹은 수료와 거의 동시에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통상 BCT 배치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6개월 이내에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명예제대를 제외한 다른 사유로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취득한 시민권이 취소된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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