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희 국회의장 LA 첫 날… 대한인국민회관·한인회 방문·동포 리셉션
15일 LA에 도착해 한인들과의 소통 행보에 나선 강창희 국회의장은 차세대 한인들에게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주류사회에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동포 초청 리셉션에서 강 의장이 젊은 참석자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길이 새기겠습니다”국민회관 방명록에 서명
‘해외 한인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투표권 행사’강조
15일 LA를 방문한 강창희 한국 국회의장은 이날 도착 직후부터 대한인국민회관을 찾고 한인회와 한인타운을 둘러보는 등 한인사회와 직접 소통하기 위한 바쁜 일정을 보냈다.
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미국 내 주요 도시 한인사회 방문 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을 위해 이날 LA에 도착한 강 의장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LA를 선택했다”며 한인들과의 직접 만남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오전 수행단과 함께 LA 국제공항 도착한 뒤 곧바로 대한인국민회관을 찾은 강 의장은 대한인국민회 기념회관 재단 민병용 부이사장의 안내로 미주 한인 이민사 유적들이 전시된 국민회관 내부를 둘러본 뒤 방명록에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길이 새기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강 의장은 이어 오후에는 양승조ㆍ김태호 의원 등과 함께 LA 한인회관을 방문해 배무한 한인회장과 임원 등 한인회 관계자 20여명의 영접을 받고 한인사회 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배무한 회장은 “LA 한인회 50년 역사상 현직 국회의장이 찾아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환영했고 강 의장은 “해외 최대 한인사회인 LA를 방문하게 돼 영광이며 환대해 주셔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강 의장은 “재외국민의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다고 본다”며 “동포들의 투표 영향력이 커질수록 재외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확대될 것이므로 스스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 의장 일행은 한인회 방문에 이어 한인타운 상징물인 다울정으로 이동해 시설을 둘러본 뒤 오후 6시부터 가든스윗 호텔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최 한인 동포 초청 리셉션에 참석해 한인 단체장과 주요 인사 등 200여명과 만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리셉션에는 배무한 한인회장과 최재현 LA 평통회장, 오득재 OC 한인회장, 한광성 OC-SD 평통회장, 미셸 박 스틸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부위원장 등 한인 및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 의장은 이날 리셉션 인사말에서 “한미 동맹이 한국 외교의 기초”라며 “한민족의 자긍심을 갖고 미 주류사회에 기여하는 한인사회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 의장은 16일 한인타운내 김영옥 중학교와 LA 카운티 미술관(LACMA) 및 USC 한국학연구소를 방문, 주류사회와 교류를 나누고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도 갖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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