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6만명으로 처음으로 감소세
비자취득 까다로워 인재 확보‘빨간불’
첨단 과학기술 외국인 영재 유치를 위한 소위 ‘스템법안’이 연방 의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외국인 첨단분야 인재들의 창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카프먼 재단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2011년 한 해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창업한 이민자는 56만여명이며, 이들 업체의 매출은 6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보고서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창업한 이민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지난 6년간 미국에서 창업된 1,900여개 첨단 과학기술 분야 업체 중 24.3%가 이민자가 창업한 업체로 조사돼 6년 전의 25%에서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민자 창업이 많은 실리콘밸리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이민자 창업이 52%에서 43%로 9%포인트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민자 창업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비자와 영주권 취득이 까다롭고, 이민자 출신 국가들이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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