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리틀 싸이가 공연하고 있다.
‘리틀 싸이’황민우군 퍼포먼스 큰 인기
이세준·배기성·최재훈씨 M4 공연 환호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올스타 쇼’와 올해 처음 ‘강남 스타일 댄스 경연 대회’가 수천명이 열광한 가운데 지난 13일 저녁 장터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렸다.
한인축제재단에서 주관하고 본보 후원으로 열린 올스타 쇼에는 ‘리틀 싸이’ 황민우군의 퍼포먼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KTN-TV에서 주관한 ‘강남 스타일 댄스 경연대회’는 객석과 공연자들이 함께 춤을 춘 열광적인 무대였다.
■올스타쇼
‘한중록’ 드라마 주제가 ‘하늘아 하늘아’를 불러 대중들의 인기를 차지한 염수연씨의 무대로 시작된 올스타쇼는 이세준, 배기성, 최재훈씨가 함께 한 M4의 공연으로 후끈 달아올랐으며 마지막으로 무대에 나선 ‘리틀 싸이’ 황민우군이 무대에 오르자 절정에 다다랐다.
염수연씨의 애절한 목소리로 ‘사랑은 무죄’‘사랑아 내 사랑아’등이 울려 퍼지자 참석자들이 손을 올려 함께 노래를 부르며 한국을 그리워하는 향수에 젖어 들었다. 관람객 로버트 메커드는 “우리가 들었던 음악과는 뭐가 다른 느낌을 준다”며 “가사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깊은 정을 느낄 수 있고 멜로디에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준, 배기성, 최재훈씨가 함께 한 M4가 무대에 오르자 관중들이 환호했다. ‘널 위한’‘사랑의 때가’‘사랑해도 될까요’등의 노래가 울려 퍼지자 관중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배기성씨의 노래 ‘내 생애 봄 날은 간다’를 부를 때 관중들이 M4의 요구에 따라 뛰기 시작했다.
파운틴 밸리에서 온 낸시 고씨는 “텔레비전을 통해 M4들을 봐 왔다. 오래전부터 노래를 들어왔지만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즐거워했다.
라디오 서울 이근찬 아나운서의 소개로 황민우군이 무대에 오르자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첫 곡에 맞춰 황군의 화려한 몸동작이 시작되자 관중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황 군과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가든그로브에 사는 백경림씨는 “유투브에서 민우의 모습을 봤다. 실제로 여기서 민우의 춤을 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즐거워했다.
■강남 스타일 댄스 경연대회
이근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댄스 경연대회는 60세의 나이를 잊은 박정옥씨가 첫무대를 장식했으며 현역 미군 대위인 이경근씨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색다르게 해석해 절도 있는 몸동작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한인숙(85), 인춘선(83), 계명숙(82)씨 등은 “무슨 노래인지 모르지만 젊은이들의 몸 동작이 너무 시원시원 하다”며 무대에 선 출연자들을 따라 계속해서 춤을 추기도 했다.
공연장에서 출전 신청을 한 송용우(3), 송용인(4) 형제 아버지 송승환씨는 “무대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모고 누군가가 사회자에게 부탁해 갑작스럽게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부끄러워 할 줄 모르고 춤 추는 모습이 너무 대견 스럽다”고 말했다.
특별 취재반: 문태기 부국장, 신정호, 허준 기자. 사진: 박상혁 차장, 장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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