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운전자들이 운전 중 텍스팅을 하다 사망사고를 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관련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한다.
CHP는 12일 10대 운전자들의 주요 사망사고 원인으로 운전 중 텍스팅이 떠오르고 있다며 ‘전국 10대 운전자 안전운전 주간’을 맞아 관련 정보 홍보 및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CHP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등의 보급과 함께 운전 중 텍스팅을 하는 청소년 운전자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관련 교통사고도 늘어나 청소년 운전자 주요사망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발표된 연방 질병통제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전역의 1만5,000여명의 고교생들 중 무려 3분의 1에 달하는 학생들이 “운전 중 텍스팅을 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월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 설문조사에선 고교생의 57%가 운전 중 텍스팅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CHP에 따르면 운전 중 텍스팅을 할 경우 “순간적인 시각장애 및 인식장애”를 초래해 사고를 낼 확률이 크게 높아지며, 10대 운전자의 경우 30~50대 운전자에 비해 훨씬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 특히 18~19세의 경우, 30~50대 운전자에 비해 사고 확률이 7배가 높으며, 운전경력 1년 미만의 16세 운전자의 경우엔 18~19세보다도 사고 확률이 2배가 높다.
이에 따라 CHP는 ‘전국 10대 운전자 안전운전 주간’인 14~20일 집중단속 및 홍보활동에 나선다. 1차 위반 벌금은 법정비용 등을 포함 159달러이며 추가 적발에 따라 벌금은 약 400달러까지 뛴다. 게다가 지난 9월 운전 중 텍스팅 벌금 인상법안(SB1310)이 가주 의회를 통과해 법안 발효와 함께 벌금 총액은 약 25% 인상될 전망이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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