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4일 폐막했다. 고석화 명예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 잔 서 LA 지회장(네 번째), 조병태 대회장(여섯 번째), 이청길 신임 이사장(일곱 번째) 등 LA 지회 회원들이 성공적인 대회 폐막을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주-조환동 특파원>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1,000여명의 전 세계 한인 무역인들이 모여 열렸던 17차 해외한인경제인대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한국시간) 폐막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권병하·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고 한국 지식경제부와 재외동포재단, 코트라 등이 후원한 올해 대회는 월드옥타 산하 64개국 119개 지회에서 1,021명의 한인 무역인과 경제인들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참석자들은 지회 간 네트웍과 상호교류는 물론 경주시와 경북 중소기업과 다양한 무역교류 확대의 기회를 가졌다.

13일에는 월드 옥타 산하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주관으로 국제심포지엄, 차세대포럼, 해외시장 개척포럼 등이 진행됐다.

14일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개 업종별 간담회와 수출상담회 행사가 치러졌다. 특히 수출상담회 행사에서는 월드 옥타 회원사와 경상북도 내 중소기업과의 1 대 1 매칭 상담과 함께 100개 기업들이 부스를 설립해 회사 홍보에 나섰다.

올해 수출상담회 행사를 통해 249억원(약 2,16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14일 경주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6대 정기총회에서 김우재 현 이사장이 제17대 월드 옥타 차기 회장, 유대진 연길 지회장이 수석 부회장에 각각 선출됐다.

특히 올해 총회에서는 LA 지회 소속의 이청길 상임집행위원이 월드 옥타 신임 이사장에, 잔 서 LA 지회장과 필리핀 지회 소속의 배일수 차세대 위원장이 감사에 각각 선출되면서 월드 옥타에서 중심 지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