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 베벌리힐스의 대표적인 명품 거리인 로데오에 저가 할인점 ‘99센트 스토어’ 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LA타임스는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매장이 즐비한 로데오 거리에 저가 할인업체 ‘99센트 스토어’가 새 매장 개점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99센트 스토어’ 측은 99센트 스토어를 찾아 원정샤핑에 나서는 지역 주민들이 많아 로데오 거리 개점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신문은 99센트 스토어가 로데오 거리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변 명품 업체들의 동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LA는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명품점들이 몰려 있는 로데오 거리의 업주들이 99센트 스토어 개점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
99센트 스토어 에릭 스치퍼 CEO는 “베벌리힐스 주민들은 먼 거리에 위치한 우리 매장을 찾아와 ‘제발 우리 동네에도 가게를 열어 달라’고 주문한다”며 새 매장 개점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치퍼는 “우리 매장은 4달러 이하 상품을 판매하지만 유명 브랜드도 다수 취급한다”며 “유명 브랜드의 재고품을 싼값에 판매하기 때문에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99센터 스토어는 서남부에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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