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기구‘더 서플라이’
▶ 봉사팀인솔 신시아 김씨
“학업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제3세계 아이들, 우리가 도와요”
아프리카 케냐의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봉사에 나서는 비영리 단체 소속으로 미국 고등학생들을 이끌고 봉사를 다녀온 한인 여성이 있다. 주인공은 남가주 출신의 신시아 김(27·한국명 지희·사진)씨.
김씨는 비영리 단체 ‘더 서플라이’(The Supply) 소속으로 올 여름 9명의 미국 고등학생들과 함께 직접 케냐를 방문해 교육봉사 활동 및 관련 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씨가 속한 ‘더 서플라이’는 지난 2010년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로서,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갖지 못한 전 세계 빈민가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서플라이’는 창설자인 한인 에도 김씨와 신시아 김씨를 포함한 5명의 한인 청년들과 2명의 미국 청년들 등 총 7명으로 이뤄져 있지만, 벌써 케냐의 대표적 빈곤지역 중 하나인 레나나에 고등학교를 하나 설립한 ‘작지만 큰’ 단체다.
밴나이스 고교를 나와 UCLA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김씨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학생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 후 컬럼비아 대학원에 진학해 같은 대학원 출신인 에도 김씨가 창설한 이 단체에 합류했다.
김씨가 생각하는 케냐의 가장 큰 문제는 어린 학생들이 그들의 미래를 펼칠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김씨는 “케냐 학생들도 꿈과 희망, 열정을 모두 지니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는 초등학교밖에 없는 등 충분한 교육기회가 주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김씨는 앞으로도 케냐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씨는 올 겨울 다시 케냐를 찾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고교생들이 케냐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며 봉사에 나서는 한편 관련 리서치 프로젝트를 통해 리더십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펼친다.
참가 및 후원 문의 www.thesupply.org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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