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후보 `사이버 타운홀 미팅’서 주장
제18대 한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재외선거에서 우편 투표와 인터넷 투표 도입을 주장했다.
안 후보는 한국시간 12일 서울 공평동의 선거캠프에서 열린 재외국민과의 ‘사이버 타운홀’ 미팅 ‘안철수에게 바란다’에서 재외선거 투표의 어려움을 토로한 미국 유학생의 이메일 질문에 “외국은 공휴일도 아닌데 투표를 위해 왕복 4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참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부재자 투표를 하는 방안이 시급하게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재외국민들에게 “투표는 우리 스스로의 운명을 우리 손으로 결정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우편투표와 인터넷 투표가 올해 당장은 힘들더라도 사명감을 갖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튼튼한 한미관계를 기반으로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정립하겠다는 외교 정책을 강조하는가 하면 수입과 물가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환율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안 후보는 복수국적 확대 등 다른 재외국민 관련 이슈나 정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안 후보의 사이버 타운홀 미팅은 재외국민들과 화상대화를 통해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으면 이메일과 트위터를 통해 접수된 질문에 대해 안 후보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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