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릴 LA시장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기금 확보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에릭 가세티 LA 시의원이 이번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 중 기금 선두에 올랐다.
LA시 윤리위원회가 11일 발표한 올 3·4분기 기준 후보 기금모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현재 가세티 시의원은 총 287만3,927달러를 모아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웬디 그루얼 LA시 감사국장이 220만9,131달러를 모아 2위로 가세티 시의원의 뒤를 쫓고 있고 잰 페리 LA 시의원은 131만4,453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전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인 케빈 제임스 후보는 27만5,090달러를 모금했고 임마뉴엘 플레이테즈 후보는 11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세티 시의원은 현금 보유액 면에서도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시 윤리위원회에 따
르면 가세티 시의원은 9월 말 현재 235만5,534달러의 보유고를 기록, 그루얼 감사국장의 보유액 224만9,118달러보다 10만여달러 앞섰다. 페리 시의원은 76만3,968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강력한 복병으로 여겨졌던 부동산 부호인 릭 카루소가 11일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이번 시장 선거는 계속 가세티와 그루얼, 페리 후보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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