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만달러 걸린 PGA투어 PO 드라마
▶ 우즈·맥킬로이‘더 바클레이스’첫날 각각 14·26위...선두 해링턴·8위 최경주 추격
PGA투어의‘ 1,000만달러를 향한 레 이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 첫날 경기에서 ‘코리 안사단’의 맏형 최경주가 탑10 스타트 를 끊었다. 한편 자신의 3번째 페덱스 컵 정상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로리 맥킬로이와의 맞대결에서 1타차로 앞 서가며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23일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팍 블랙 코스(파71·7,468야드) 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최 경주는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고 보 기 1개를 범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 다. 이날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 러 단독선두로 나선 파드렉 해링턴에 3타 뒤진 최경주는 더스틴 잔슨, 릭키 파울러, 저스틴 로즈 등과 함께 공동 8 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77위로 플레이오프 1 차전에 나선 최경주는 첫 라운드에서 호조를 보이며 상위 100명만이 나서는 2차전 도이체뱅크 챔피언에 진출할 발 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지난해 탑30 만이 겨루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 지 진출한 바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 에 보기없이 13번홀 버디로 1타를 줄 인 뒤 후반들어 4,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7번홀(파5)에서 6피트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다음 8번홀(파3)에서 9피트짜 리 파 퍼팅을 놓쳐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선두로 나선 해링턴은 이날 드라이버와 아이언샷, 퍼팅이 모두 최 고의 호조를 보이며 버디 8개를 골라 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닉 와트니와 브라이언 하만(이상 6언더파 65타)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메이저 3회 우승자인 해링턴의 현 페 덱스컵 랭킹은 62위다.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에서 4년만에 우승을 차지 한 서지오 가르시아는 이날 5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우승도전 채비를 마쳤다.
관심을 끈 페덱스컵 랭킹 1위 우즈 와 3위 맥킬로이의 샷 대결은 우즈의 첫날 판정승으로 끝났다. 우즈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 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맥킬로이는 버 디 5개와 보기 3개로 우즈보다 1타 뒤 진 공동 26위(2언더파 69타)에 자리했 다. 우즈의 메인 라이벌인 필 미켈슨은 버디 5,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우즈 와 같은 공동 14위로 출발했고 브리티 시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와 전 세계 1 위 루크 도널드 등도 같은 공동 1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를 제외한 한인선수로는 페덱 스컵에 처음 출전한 잔 허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5위에 올랐으나 나머 지 선수들은 중위권 이하로 대체로 부 진했다. 노승열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52위를 달렸으나 케빈 나(2오버파 73 타)는 공동 87위, 찰리 위(4오버파 75 타) 공동 104위, 배상문(10오버파 81타) 123위 등은 하위권으로 밀려 컷 통과 에 빨간 불이 켜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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