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데러(1위·스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3위·러시아), 서리나 윌리엄스(4위·미국)가 런던올림픽 테니스 단식 결승에 진출, 나란히 커리어 골든슬램에 도전한다.
페더러는 3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9위·아르헨티나)와 역대 남자테니스 3세트 경기 사상최장기록인 4시간26분에 걸친 대접전끝에 2-1(3-6, 7-6<5>, 19-17)로 승리, 결승에 올랐다. 또 다른 준결승에선 영국의 앤디 머리(세계 4위)가 세계 2위 노박 조코비치를 7-5, 7-5로 꺾고 결승에 올라 페더러와 윔블던 결승에 이어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또 다시 격돌하게
됐다.
여자단식 결승은 샤라포바와 서리나의 대결로 압축됐다. 서리나는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6-1, 6-2로, 샤라포바는 세계 15위 마리아 키릴렌코를 6-2, 6-3으로 완파했다. 샤라포바와 윌리엄스는 윔블던 코트에서 지금까지 두 차례 맞붙어 1승씩 나눠 가졌지만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는 윌리엄스가 현재 7연승을 포함, 8승2패로 샤라포바를 압도하고 있다.
남녀단식 결승에 오른 4명 가운데 페더러, 서리나, 샤라포바는 모두 이번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골든슬램’이란 4대 메이저와 올림픽을 모두 휩쓰는 선수를 일컫는 말. 지금까지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슈테피그라프와 그라프의 남편인 안드레 애거시,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세 명뿐이다.
샤라포바와 서리나가 격돌하는 여자단식 결승은 4일 오전 6시(LA시간)부터채널 4로 생중계되며 페더러와 머리의 남자단식 결승은 5일 오전 9시부터 녹화로 채널 4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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