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격 진종오와 배드민턴 복식 · 레슬링 나서
3일 금메달을 기대했던 양궁 남자 개인전과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펜싱 사브르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9개, 은2, 동5개를 챙기며 대회 목표인 ‘10-10’(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순위 10위 진입) 달성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지금부터는 목표를 얼마나 더 초과 달성하느냐가 관심사가 될 것이다.
이번 주말에도 한국의 메달 소식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런던올림픽 9일째를 맞는 5일은 한국에 또 하나의 ‘골든 데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날이다.
이날 한국은 우선 사격 남자 50m 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33)가 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이 종목에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 3연속 올림픽 메달 및 2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가 우승하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 종목 2연패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역도 여자 75㎏ 초과급에는 장미란(29)이 출전해 역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이 체급에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메달을 따낸 장미란은 저우루루(중국), 타티아나 카시리나(러시아) 등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세의 카시리나가 인상(148㎏), 24세의 저우루루는 합계(328㎏)에서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가운데 29세의 장미란은 용상(187㎏)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나이와 부상 등으로 인해 객관적인 전력에선 자시리나와 저우루루에 다소 밀리는 것이 사실이어서 버거운 싸움이 예상된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이용대(24)-정재성(30)이 금메달을 노린다. 이-정 조는 4일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랭킹 3위)과의 준결승에서 이길 경우 차이윈-푸하이펑(중국)과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 경기의 승자와 이날 결승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세계 랭킹 1, 2위인 이-정과 차이윈-푸하이펑이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두 조의 상대 전적은 이용대-정재성이 11승10패로 앞서 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까지 6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다 2008년 베이징에서 ‘노 골드’에 그친 레슬링도 이날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5일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55㎏급 최규진(27)과 74㎏급 김진혁(23)이 출전하는데 최규진은 다크호스 메달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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