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떨쳐내고 우리 플레이를 찾았습니다.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절대강자’ 이용대-정재성조가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정재성 조는 2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모하마드 아샨-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랭킹 6위)를 2-0(21-12 21-16)으로 물리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이날 유기적인 자리바꿈과 지능적인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며 4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특히 이용대-정재성 조는 서비스권을 가진 상황에서 득점이 1, 2세트를 통틀어 24점(1세트 12점·2세트 12점)이나 될 정도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요리했다.
이번 대회 직전 정재성이 "서비스 이후 1, 2, 3구째까지 제대로 처리하면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권을 계속 따오면 승산이 있다"고 말한 바로 그 장면이 실전에서 그대로 나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경기를 끝낸 이용대는 "상대의 공격력이 약해 수비 위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의 파워가 약해 공격전환이 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끝내면서 부담감을 떨치고 우리 플레이를 찾았다"며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만큼 서로 격려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면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4일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랭킹 3위) 조와 맞붙는 준결승에 대해서도 충분한 준비를 해온 만큼 조심스럽게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용대-정재성 조는 ‘고의 패배’ 파문으로 여자복식조가 실격처분을 당한 상황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지켰다.
이용대는 "실격 처분은 아쉽지만 그런 분위기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코칭스태프도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배려를 해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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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정재성이 2일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2:0으로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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